2024.04.18 (목)
[당진일보]당진시는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섭취해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어패류 취급과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여름철 해수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6월부터 7월에 집중 발생하여, 균에 오염된 해수가 피부의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하거나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 혹은 덜익은 상태로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고 생식을 삼가야 하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자제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깨끗이 소독 후 사용하고 △여름철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저장 보관 또는 60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처리 후 섭취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은 강력해 임상발현 및 치사율이 50%가 넘는 무서운 질환으로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알코올 중독자나 만성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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