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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署 신평파출소 경찰관, 신속 출동 및 대처로 납치감금 피의자 검거

기사입력 2022.03.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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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거 당시 모습. ⓒ 사진= 당진경찰서 제공.

     

     

    [당진일보] 당진경찰서 신평파출소의 실습생과 멘토 경찰관이 신속한 출동과 현장 대처로 전 동거녀를 납치감금한 40대 남성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검거된 A씨(47)는 지난 17일 저녁 천안의 한 다세대주택 앞에서 귀가 중인 전 동거녀 B씨(46)가 수백만 원의 돈을 갚지 않자 변제받을 목적으로 미리 렌터카 뒷문에 잠금장치를 해놓고 강제로 뒷자석에 태운 후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도 빼앗은 채 당진에 위치한 여성의 부모님 집으로 달려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B씨의 지인이 뒤늦게 납치감금된 사실을 알고 112에 “전 남자친구가 차에 강제로 태워 어디론가 가고 있다”고 신고를 했고, 최초 발생지 관할 경찰서와 인접한 당진‧아산의 경찰관들도 함께 출동했다.

     

    경찰의 112신고규칙을 보면 위험상황 정도와 급박성에 따라 선지령을 하게 되는데 C0(씨제로)는 최긴급 출동요소로 이동범죄‧강력범죄 선지령 및 공조 출동을 하게 되고,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이 임박, 진행 중인 경우 최단시간 내 출동하도록 하고 있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와 전화통화가 불가능하고 구체적으로 차량의 번호를 알 수 없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차량의 위치 파악과 특징을 숙지하고 수색하던 중 왕복 4차선 국도 너머에 후미등이 켜져 있는 검정색 차량이 정차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현장에 접근해 편의점 앞에 시동이 켜진 채 정차돼 있는 차의 뒷자석에 피해자를 감금하고 있던 A씨를 신속히 하차시켜 현행범으로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피해자는 상당시간 동안 질주하는 차 안에 갇힌 상태로 심한 불안과 공포감을 호소하며 구조를 요청했고, 안정을 취한 후 해당 수사팀에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지역 관할임에도 피해 여성이 번호를 알 수 없는 차량에 납치돼 위험과 급박성이 있던 상황에서 공조를 통한 체계적이고 적극적 수색으로 차량을 발견해 강력범죄를 조기에 소탕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출동에 임했던 신평파출소 소속 실습생 강수정 순경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예방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치안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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