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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K4리그 당진시민구단…

[현장르포] K4리그 당진시민구단의 하루를 따라가다...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한 체험기

▲당진종합운동장 전경. ⓒ 사진=최영민 기자 [당진일보] 우리가 중계방송이나 경기장에서 지켜보는 축구경기는 어떤 과정에 의해 열리고 있을까? 우리는 흔히 축구 국가대표 경기나 프로축구 등 많은 축구경기들을 접한다. 하지만 이 경기가 어떤 과정에 의해 진행되는지 알고 있는 팬들은 그리 많지 않다. 당진일보는 K4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충남지역 팀인 당진시민축구단 측의 협조를 얻어 17일 열린 서울 중랑축구단과의 경기가 열린 당진종합운동장을 찾아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끝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분주한 프런트 당진시민축구단의 홈경기 준비는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진행된다. 간단한 점심식사 후부터 진행된 경기준비는 경기장 내 시설물 이동부터 진행된다. 홈팀인 당진과 원정팀 관계자들, 대기심과 의료진들이 자리할 벤치를 옮기는 과정, 코너플래그 설치 등 간단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과정부터 경기 준비는 시작된다. A보드 같은 광고판들은 이미 시즌 초 구단 측에서 세팅을 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지역과 함께 하고 있는 시민구단인 만큼 광고판의 면면을 살펴보니 지역의 중소업체들의 이름들이 자주 보였고, 당진시민축구단이 지역민들과 얼만큼 함께 하고자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이후 기자는 당진시민축구단 양새롬 팀장과 함께 선수단이 경기 전 섭취할 간식을 구입하기 위해 경기장 밖을 나섰다. 이 과정에서 선수단이 식사를 하는 식당에 들러 식대를 결제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경기 중 많은 열량을 소비하는 선수들을 위해 프런트들은 바나나 같은 과일이나 열량이 비교적 높은 간식인 에너지바나 초코우유 등을 준비했다. 경기장에 복귀해선 홈팀 당진 선수들의 락커룸에 구입한 간식들을 먹기 좋은 상태로 세팅해 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프런트의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 당진 후보선수들이 착용할 팀 조끼를 벤치에 정리하는 모습, 선수들의 간식을 정리하는 모습, 벤치 이동 모습, 당진시민축구단의 보드판을 그라운드에 정리하는 모습. ⓒ 사진=당진시민축구단 제공 본격적인 경기 준비가 시작되는 2시간 전 이날 경기는 오후 5시에 열렸다. 경기시작 2시간 전을 전후해서는 본격적인 경기를 위한 준비가 시작된다. 이 때를 전후해 경기를 함께 할 볼보이 스태프 등이 경기장을 찾아오기 시작한다. 이들에게 오늘 경기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해 전달하고, 위치를 배정해주는 것도 프런트에서 할 일이다. 또한 선발선수를 제외한 후보 출전선수들이 착용할 조끼를 세팅하고, 경기에 사용할 경기용 공을 심판들과 협의하며 준비하는 과정도 거친다. 1시간 전이 되면 양 팀에서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경기 감독관과 구단 측에 전달하게 되고, 경기감독관은 대한축구협회의 온라인 시스템에 이를 등록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수명단이 확정되고 선수들은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으로 나서게 된다. ▲당진시민축구단 선수들의 경기 모습. ⓒ 사진=당진시민축구단 제공 선수들의 숨소리가 바로 눈앞에서 경기가 시작된 후 구단에 대해 전반적인 안내를 해준 양새롬 팀장은 기자에게 대기심과 의료진, 경기운영 담당자가 착석하는 벤치에 앉아 경기운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피고, 경기장 관중 수 파악 내용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당진은 현재 유료관중들로 대부분의 관중석이 채워진다. 여기에 감독관 등 경기 운영진 등의 숫자를 더해 이날 경기의 관중 숫자가 확정된다. 이날 경기는 134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아직 당진은 타 구단들과 달리 ‘서포터스’가 구성되지 않은 터라, 경기장 장내 아나운서가 종종 관중들의 응원을 주도했는데, 특히 어린아이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응원구호를 따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기자는 천안 등 프로축구 취재를 진행하며 축구장을 자주 다닌 편이다. 그러나 이날처럼 그라운드 바로 앞에서 선수들의 숨소리를 직접 들으며 경기를 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축구에 크게 관심이 없어 보였던 이날 경기에 참여한 여성 간호사도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경기에 집중했을 정도였으니 눈앞에서 보이는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얼마나 큰 느낌으로 다가왔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기분 좋은 당진의 승리 이날 경기는 당진시민축구단이 서울중랑축구단을 상대로 2:0의 승리를 거두며 끝났다. 마침 경기가 열린 17일은 충남 금산에서 진행됐던 충남도민체전 축구 결승전이 열린 날이었고, 당진의 감독인 한상민 감독은 이 경기에 출전 후 부랴부랴 경기 시간에 맞춰 경기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당진의 우승에 이어 팀 승리까지 겹경사를 안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한상민 감독은 “우리 팀은 처음부터 (K3리그) 승격이라는 목표를 잡지 않았다. 시민과 함께 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면서 승리의 기쁨과 앞으로의 포부를 나타냈다. 안기영 대표이사는 “항상 관중들과 함께 하는 축구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치 상으로는 우리 팀이 K3~K4리그 통틀어 관중 수 1위다. 더욱 관중들에게 다가가는 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당진시민축구단 선수들의 경기 모습. ⓒ 사진=당진시민축구단 제공 에필로그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 중 구단 사무국 한 구석에서 구단 관계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스폰서십 제안서를 엿볼 수 있었다. 여기에는 스폰서들로 하여금 당진시민축구단을 왜 후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당진은 올해 8월 기준 인구가 16만 9000여 명인 중소도시다. 당진 구단 관계자들은 일본 J리그에서 최근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반포레 고후를 예로 들며 당진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꿈을 피력했다. “고후라는 도시는 자체인구가 약 20만에 지나지 않는 작은 도시다. 당진과 비슷한 규모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도시의 팀도 국제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마케팅적인 측면부터 착실히 다져간다면 우리도 이 이상 못 해내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본다” ‘구단의 백년대계’를 위해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당진시민축구단의 앞날을 응원한다.

김태흠 지사 '충남도민구단 발언’…

김태흠 지사 '충남도민구단 발언’ 파장…천안-아산 축구계 술렁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천안을 방문했다. ⓒ 사진=최영민 기자 [당진일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사견임을 전제로 발언한 기존 천안과 아산 프로축구단을 통합한 충남도민구단 창단의 필요성을 두고 축구계 안팎에서 설왕설래 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천안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같은 생활권인 천안과 아산에 프로축구팀이 각각 있다는 건 비효율적”이라며 “두 팀을 합병해 충남팀으로 만들어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견임을 전제한 뒤 “충남도가 두 팀을 통째로 인수해야 도내 기업들이 협찬이나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며 “충남축구단으로 합병하고 천안과 아산에서 경기를 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을 접한 지역 축구계 관계자들은 상당히 부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충남아산FC의 한 고위층 관계자는 “강원FC나 경남FC 같은 기존 도민구단도 사실상 도내 1~2개 도시의 구단인 것처럼 느껴질 뿐 도민들의 구단이라는 느낌은 크게 오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올해부터 천안이 생기면서 천안과 아산의 라이벌전 구도가 형성되고 축구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 충남도민구단으로 두 구단을 합치게 되면 애써 양 구단이 올려놓은 축구열기가 한 방에 식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천안시티FC와 충남아산FC의 경기 모습.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실제로 현재까지 K리그2에서 두 번 맞붙은 바 있는 천안과 아산은 라이벌전이라는 인식답게 다른 경기 때보다 박진감 있는 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양 구단의 팬들 역시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등 첫 ‘천안아산더비’ 형성 치고는 높은 열기를 보이고 있어 타 지역의 축구팬들도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매치업이다. 전적은 아산이 2전 2승으로 앞서 있다. 천안 구단의 관계자는 약간은 조심스런 모습으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갖고 논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 현재 우리 구단의 목표는 1승이다. 현재의 목표를 향해서 갈뿐 다른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의 발언을 지켜본 축구팬들 역시 조금씩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천안시티FC를 지지한다는 한 팬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천안 구단이 현재 생기게 된 건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대한 조건인 건 맞지만 90년대 최강이던 ‘천안일화’도 자리하고 있던 팀이고, 천안시티FC의 전신인 천안시축구단도 K3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저력과 축구열기를 갖고 있는 곳이다. 이제 막 시작한 팀의 걸음마를 막아서는 꼴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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