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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민축구단, 제104회 전국체전 남자축구 일반부 우승[당진일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축구 일반부 충남대표로 출전한 당진시민축구단이 창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3년차를 맞이하는 당진은 19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경주한국수력원자력FC와 경기에서 후반 27분 상대 김재민에게 첫 골을 허용했지만 경기종료 직전 최정원의 득점으로 극적으로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어갔다. 승부차기에서 당진은 4명의 킥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반면 경주는 두 명의 선수가 실패를 기록해 결국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당진이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K4리그 소속인 당진의 우승은 첫 경기였던 서울대표 서울중랑축구단을 제외하고 김해시청, 울산시민축구단, 경주한수원FC 등 K3리그 소속의 쟁쟁한 팀들을 모두 이기고 차지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승을 확정짓자 당진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꿈에 그리던 결과를 손에 얻었다는 기쁨에 서로 얼싸 안으며 눈물짓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큰 결과물을 가져온 당진은 오는 22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거제시민축구단과의 K4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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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제 스포츠 이벤트, 적자 개최는 금물이다[당진일보]지난 주말, 벨기에에서 기쁜 소식이 들렸다.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충청북도 등 충청권 4개 시·군이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렸었다. 하지만 이번 충청권 4개 시·군 개최는 사상 첫 4개 지방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참으로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이미 대한민국은 올림픽·월드컵·세계육상대회·아시안게임 등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를 치른 경험이 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 스포츠 이벤트를 치를 때마다 장밋빛 환상이 따라 나온다. 이번에 충청권 4개 시·군이 유치에 성공하자마자 곧장 2조가 넘는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왔다. 앞서 적었듯 대한민국은 굵직한 대회를 치렀고, 그래서 대회 이후 예상했던 경제 효과 보다는 적자를 떠안고 있음을 경험으로 안다. 대구스타디움을 살펴보자. 이곳에선 2002한·일월드컵,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 전국체육대회 등이 열린 역사적인 경기장이다. 그리고 2018년까지 대구 시민 프로축구단 대구FC가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했었다. 그러다 대구FC가 2019년부터 DGB대구은행파크로 홈구장을 옮기면서 대구스타디움은 매년 50억 씩 적자를 냈다. 다른 구장이라고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게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국제축구연맹(FIFA) 등 주관 기구 배만 불릴 뿐 개최국에 오히려 적자를 떠안긴다는 건 이제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라고 다르지 않다. 다행스러운 점은 충청권 4개 시·군이 유치전을 벌이면서 기존 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약속한 점이다. 충청권 4개 시·군은 유치전에 나서는 시점부터 “충청권 내 기존 시설 30개소를 최대한 활용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고, 벨기에 브뤼셀 최종 투표에서도 이 점을 강조했다. 배구·축구·수구 등 3종목 경기를 배정 받은 아산시 역시 별다른 보수 없이 기존 시설을 활용하겠다고 알렸다. 경기장이 필요하면 신축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사후 활용방안 없이 일단 새로 지어 대회를 치르고 보자는 식의 행정은 금물이다. 이런 행정은 두고두고 지역은 물론 국가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충청권 4개 시·군이 공언한대로 저비용 고효율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바란다. 지역 언론으로서 이 같은 약속이 지켜지는지 주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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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기지시줄다리기로 남북화합 기원[당진일보] 당진시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전국체전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로 남과 북의 화합을 기원했다. 시에 따르면 제100회 전국체전과 연계해 열린 서울 문화체전에서 남북화합 기지시줄다리기 사업과 기지시줄다리기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문화체전에서 체험부스를 마련한 시는 줄다리기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잇자는 내용을 방문객에게 홍보하고 하루에 2~3회 씩 광장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기지시줄다리기 시연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슈링클스 체험과 짚풀공예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문화체전 프로그램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 행사에 참여한 안본환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장은 “전국체전 100주년이 되는 올해 뜻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러한 홍보 활동을 통해 남북화합 기지시줄다리기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당진시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화합 기지시줄다리기는 남과 북이 합동과 화합의 상징인 전통 기지시줄다리기를 통해 상호화합과 공동번영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당진시가 추진, 제안하고 있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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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청 테니스팀, 전국체전 단체전 2연패[당진일보] 당진시청 테니스팀(감독 최근철, 선수 임용규, 유다니엘, 이태우, 권순우)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9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테니스 남자일반부 단체전 경기에서 충남도 대표로 출전한 당진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 시작된 8강 첫 경기에서 경북선발을 2:0으로 가볍게 꺾고 4강에 진출한 당진시청은 강호 세종시도 2:0으로 물리친데 이어 결승에서도 대구대표 대구시청을 2:0으로 꺾었다. 2단식 1복식 순으로 치러진 전국체전에서 당진시청은 8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든 경기를 단식에서 끝내는 무결점 실력을 선보였다. 전국대회 2연패 달성에는 최근철 감독의 지도력과 국가대표급 실력을 지닌 임용규, 권순우를 중심으로 구성된 선수들의 투혼이 더해진 덕분이다. 소속 선수들 중 권순우는 지난해 당진시청 입단 이후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기량이 만개하는 중이다. 세계랭킹 88위로 한국 톱랭커인 권순우는 지난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1라운에서 기권패 했지만 올해 3월 열린 요코하마 케이오 챌린지 우승을 시작으로 5월 열린 서울오픈 챌린저에서도 정상에 오른데 이어 4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도 생애 첫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후 애틀란타 오픈과 맥시코 오픈 등 계속 이어진 ATP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오른 권순우는 US 오픈을 앞두고 치러진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로저스컵에서도 개인 역대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최근철 감독은 “주위에서 멤버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부담감이 있었고, 워낙 변수가 많아 준비할 때부터 긴장감을 가졌다”며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당진시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체전까지 올 시즌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당진시청 테니스팀 선수들은 이달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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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이모저모[당진일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심주경기장 등 69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충남도는 이번 대회에 선수 1214명과 임원 440명이 참가했으며 4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