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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비만예방 캠페인 펼쳐[당진일보] 당진시보건소가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비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역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비만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제43회 상록문화제와 이달 초 열린 제15회 삽교호 조개구이 축제에서는 허리둘레와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험과 다이어트 일지 쓰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신의 몸 상태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달 11일 열린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아이들이 영양 주먹밥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해 아이들이 고영양, 저열량의 음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후 18일 진행된 생명사랑문화제에서는 상대적으로 참여 비율이 낮았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성분 검사와 건강 상담을 진행해 비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추고 비만 예방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처럼 보건소가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당진지역 비만율은 40.5%로, 충남도내에서 가장 높은 반면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비만을 낮출 수 있는 걷기 실천율은 전국에서 6번째로 낮았기 때문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비만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비만 예방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건강수명 향상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비만관리가 필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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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Dear Family 콘서트’ 개최‥오는 11일[당진일보] 당진시는 라스텔라와 함께하는 ‘Dear Family 콘서트는’를 오는 11일 오후 5시 30분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임산부와 가족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인 만큼 영화음악과 엄마의 마음을 위로하는 노래,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디즈니 메들리 공연 외에도 가족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라스텔라 공연을 비롯해 순산의 비결을 알려주는 토크쇼도 이어진다. 또한 부대행사로 △영양만점 주먹밥 △태명나무 희망나무 △임부복 체험 △베이비 마사지 △포토 머그컵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아울러 참가자 태평 추첨을 통해 프로젝터 모빌과 신생아 시트를 제공하는 이벤트와 참가자 중 선착순 150명 접수를 통해 가족사진이 담긴 포토 머그컵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타 이번 콘서트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당진시보건소 모자건강팀(☎041-360-6080~4)로 문의하면 된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출산과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로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해 드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인식 개선을 통해 가족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고 출산과 양육환경도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출생 통계에서 전국 기초시 중 합계출산율 1위(1.65명)에 오른바 있는 당진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팀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임신·출산과 육아 지원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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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인터뷰] 세 딸 성폭행으로 고발된 친부 Y씨[당진일보]본보는 9월 3일 게재한 「유·초등 세 딸 상습성폭행 엽기적 아버지 수사 촉구 ‘탄원서’」의 기사와 관련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무혐의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보육원 원장을 무고죄로 고소한 세 딸의 친부 Y씨를 만나 사건 내막과 입장을 들어봤다. 본 인터뷰는 Y씨에 대한 입장을 게재한 인터뷰기사로 성폭행사건 진행과는 무관한 것을 밝혀둔다. <편집자주> - 본인이 세 딸의 아버지가 맞나요. ▲ 네, 저는 세종시 조치원에서 태어나 일찍이 서울로 올라가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딸 셋을 낳고 살게 됐습니다. 이곳에 친구들도 있지만 크게 연락은 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 세 딸을 보육원에 위탁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 애 엄마가 세 딸을 돌보기에 조금 모자라 무적절한 상태이며 나도 공사판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직접 키우기가 힘든 상황에서 주변사람들과 천안시 아동전문보호기관의 추천으로 보육원에 위탁하게 됐다. 무엇보다, 세종시에 거주하니까 보육원이 거리가 인접해 언제든지 만날 수 있으며 매주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와서 밥도 해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면도 사줄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 위탁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 성폭행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된 상황인지 ▲ 저는 지금 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성폭행 사실이 없다는 것을 미리 말해 드리겠습니다.(담당 형사와 전화해 증명하려고 했으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음) 5월 초 경찰청에서 전화가 걸려와 하는 말이 막내딸을 성폭행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조사를 받아야 한다기에 당황했지만 무슨 오해가 있었겠지 생각한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해 조사를 받아야 했다. - 보육원 원장을 왜 무고죄로 고소했나 ▲ 내가 조사를 받는 동안 딸들을 못 만나게 된 상태에서 7월 경 무혐의 처분을 받고 경찰과 아동전문보호기관에서 딸들을 만나도 된다고 해 즐거운 마음으로 보육원을 찾아가 딸들을 만나려고 하자 보육원에서 만나지 못하게 제지해 화가 나서 무고죄로 고소하게 됐다. - 현재 성폭행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H씨는 어떤 관계인가 ▲ 그 사람을 만난 건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딸들에게 너무 잘 해주고 딸들이 삼촌이라 부르며 잘 따르고 해 같이 일거리가 있으면 일도하고 함께 밥도 먹고 차를 타고 여기저기 같이 딸들과 다녔다. 그 친구가 홀로 살면서 생활형편도 어려워 불상한 생각이 들어 같이 다니면서 현장 함바식당에서는 돈이 없어도 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 나를 따라다니며 밥을 먹곤했다. - H씨는 성폭력 피의자로 계속해 수사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나도 물론 억울하게 고발돼 조사를 받았지만 그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딸들을 너무 귀여워하며 작은 딸은 목욕까지 시켜주는 우리와는 한 가족 같은 사람이다. 절대 성폭행을 할 사람은 아니지만 과거 성관련 전과가 있어 좀 더 조사가 필요해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보육원에서 두 분에 대한 성폭행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와 함께 서명운동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나는 그러한 사실을 몰랐다. 모든 것은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조작해 만든 문서일 것이다. 내가 무고죄로 보육원 원장을 고소하니까 아이들에게 세뇌를 시켜 모든 것을 조작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 이 모든 사건과 관련해 향후 어떻게 할 생각인가 ▲ 지금부터 보육원에서 하고 있는 행동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고 나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탄원서부터 시작해 보육원을 비롯해 아동보호전문기관, 사건을 담당한 형사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 모두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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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해나루쌀 호주 수출 '순항'...6년 연속 호주시장 진출, 현지시장 공략[당진일보]당진 해나루쌀의 호주 수출이 순항을 이어가며 현지인들의 밥맛을 사로잡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우강농협(조합장 김영구)은 31일 우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호주 수출길에 오른 해나루쌀 15톤의 무사고 항해와 현지에서의 인기판매를 기원하는 출고식을 가졌다. 우강농협은 이번 수출에 앞서 지난해에도 22톤의 해나루쌀을 호주로 수출한 바 있으며, 올해 2월에도 해나루쌀 10톤을 호주로 수출하면서 호주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맛과 품질이 뛰어난 당진 해나루쌀은 주요곡물 수입국의 가뭄에 따른 식품산업생산원가가 증가했던 2013년을 제외하고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0여 톤 이상을 호주로 수출하면서 현지인들로부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명품 해나루쌀이 올해 초에 이어 이번에 다시 호주로 수출되면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당진쌀의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 국가를 다양화하고 해외에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게끔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출 물류비와 수출농산물 포장재 지원을 비롯해 해외 홍보·판촉 지원 등을 통해 당진쌀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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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차린 여름밥상' 으로 무더위 극복...우리 쌀 활용교육으로 소비 촉진 앞장[당진일보]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지역주민 7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 쌀 활용교육을 진행했다. ‘쌀로 만든 여름밥상’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역주민과 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쌀을 활용한 식품가공 교육을 진행해 밥의 중요성을 알리고 쌀에 대한 인식확산과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자황미와 녹원찰, 흑향찰, 하이아미, 현미찹쌀, 찹쌀 등 당진의 오색미와 해나루쌀을 이용해 더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인 한방 닭 온반을 비롯해 아이들과 나들이 할 때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컵밥과 샐러드라이스를 만들어 보는 이론과 실습 교육이 이뤄졌다. 센터는 오는 10월에는 쌀 소비 관련 지역리더와 농업인 학습 단체를 대상으로 ‘쌀로 만든 디저트’를 주제로 우리 쌀 활용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교육생 모집 이후에도 꾸준히 교육 참여가 가능한지 문의가 계속될 정도로 이번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컸다”며 “충남 1위의 생산량을 보이는 당진 쌀의 우수성과 쌀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고 쌀 소비 촉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프로그램을 계획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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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농기센터, 전통생활문화교육 마무리[당진일보]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3과정 9회에 걸쳐 72명을 대상으로 추진한 전통생활문화(의․식․주) 과정교육이 모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우리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생활기술 보급을 목적으로 의‧식‧주 3과정으로 나눠 이론과 다양한 실습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전통생활문화“의”과정의 경우 ‘우리옷과 소품이야기’를 주제로 우리옷에 대한 이해와 주머니 만들기, 보자기 활용법, 전통자수 실습을 진행했으며,“식”과정은 간편장 만들기, 장아찌․맛간장 만들기 등 간편장 활용법에 대하여 교육했다. 또한 “주”과정에서는 ‘한옥과 생활가구이야기’를 주제로 면천샘물마을예술학교에서 협탁만들기 실습으로 이루어졌다. 그 중 수강생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높았던 “식” 과정의 경우 시시콜콜 장이야기 간장‧고추장 실습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열기가 매우 높았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전통생활문화 계승 및 가치인식 변화를 위하여 천연염색, 규방공예, 전통자수, 한지공예 등 다채로운 교육을 추진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해 7월에는 ‘쌀로 만든 여름밥상’이라는 주제로 우리 쌀 활용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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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제2막' 당진시니어클럽, '시장형 노인 일자리사업' 창출 앞장서[당진일보]당진시니어클럽이 시장 진입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활을 적극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니어클럽은 이달 5일 개소식을 갖고 공공시설 실버택배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공공시설 실버택배는 충남도내 최초로 시행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당진시청사와 당진종합복지타운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 집하장을 설치해 어르신들이 이곳에서 시청사와 복지타운에 배달되는 택배와 택배물건을 분류해 배송을 대행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에서 탈피해 민간 택배업체(롯데택배)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업의 새로운 시장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당진시니어클럽은 올해 6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2020년부터 공공시설 실버택배를 연중 운영할 계획이며, 이 사업에 다른 민간 택배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공공시설 실버택배 사업에 앞서 당진시니어클럽은 이미 다양한 시장진입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황혼기 어르신들의 새로운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떤 어르신들은 직접 만든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는가 하면 다른 어르신들은 바리스타가 되어 직접 ‘실버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 다른 어르신들은 집 밥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청춘식당’을 운영 중이다. 이렇게 당진시니어클럽이 운영 중인 시장진입형 사업은 택배 사업을 포함해 현재 10개에 이르는데, 공공기관 택배 사업 외에도 이달 중순 경 축협마트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두부를 판매하는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인 만큼 올해 안에 시장진입형 사업은 모두 11개 사업으로 확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장진입형 일자리 사업은 일종의 어르신들을 위한 자활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당진 시니어클럽의 11개 시장진입형 사업을 통해 모두 140여 분의 어르신들이 일을 하고 계시다”며 “직업능력 배양으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 시니어클럽의 일자리 사업은 시장진입형 외에도 공익형과 인력형 일자리 사업도 있으며, 3대 분야 사업을 모두 합할 경우 440여 명의 어르신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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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당 정용선 당진당협 위원장 "합리적이고 따뜻한 보수 이끌어 갈 것"[충남지역신문연합회 공동=천안신문 이현자 기자] 21대 총선이 일 년여가 안 남은 현재 각 정당에서는 내년 총선을 기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국이 패스트트랙으로 요란하지만 이번에 주도권을 잡는 정당이 내년의 총선에서 의회의 대부분을 차지할 수 있기때문에 어느 정당 할거 없이 분주하게 일을 하고있다. 이는 국회뿐만 아니라 전국 당위원회에서도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다. 각 시·군 단위에서 부터 내년 총선을 위해 기초를 다지느라 바쁜 가운데 충남지역신문연합회 공동취재단(이하 충지연)은 따뜻하고 합리적 보수를 대변하고 있는 정용선 당진시당원협의회(이하 당진당협)위원장과 대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현황 및 내년의 각오를 들어보면서 당진에서 펼치는 보수의 길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정용선 당진당협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최근 자유한국당 당진시당협위원장으로 새출발하게 됐는데 각오는? 무엇보다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 수준에 걸맞은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당리당략과 이념에 매몰되어 무조건 상대를 비난하고 헐뜯고 무시하는 정치가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며, 양보하고 타협할 줄 아는 정치가 필요한 때입니다. 국민으로부터 칭찬받는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정치에 몸담은 이후 적지 않은 시민들의 우리 정치에 대한 불만,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이 힘들 때는 언제든지 찾아와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는 따뜻하고 합리적인 정치 풍토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 이번에 당협위원장으로 낙점받은 후 바른미래당 소속 전현직 지방의원 후보자들이 많이 돌아와 자유한국당의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과거 한뿌리였던 바른미래당과 통합가능성은 있나? 그동안 치러진 선거에서 우리당이 연이어 실패한 것은 당협운영 방식에 불만을 가진 핵심 당직자들의 탈당을 비롯한 우파의 분열 때문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당협위원장이 된 이후 현 정권의 무능과 독선,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우파진영의 통합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조성되었습니다. 탈당했던 대부분의 당원들이 복당을 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바른미래당 소속 리더들이 대부분 탈당한 뒤 우리 당에 속속 입당하고 있습니다. 좌파 정당에 몸을 담았던 분들까지 현 정권의 국정운영 능력과 태도에 크게 실망하여 우리 당에 입당 해주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과의 당대당 통합은 중앙당에서 추진 할 과제입니다만, 사실상 당진에서는 바른미래당과 거의 통합이 된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경기경찰청장과 경기남부경찰청장을 퇴임한 후 ‘낯선 섬김’이라는 제목으로 펴낸 자서전이 5쇄를 찍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하던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30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세계에서 제일 일 잘하는 경찰관은 아니라 하더라도 세계에서 제일 바르고 열심히 근무하는 경찰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었고, 최선을 다해 실천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단속하고 처벌하는 경찰이 아니라 예방을 우선시하는 경찰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고, 사회적 지위가 낮다는 이유로 서럽고 불편하고 억울하고 답답한 일을 겪는 국민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안시책을 선도적으로 입안하여 추진했습니다. 그러한 내용들을 에피소드와 함께 진솔하게 정리하였고, 간간히 동료들이 보내준 글이나 문자들을 보관하였다가 함께 수록하다보니 독자들이 좋게 평가 해주신 것 같습니다. 경찰관 필기시험 합격 후 면접시험 대비용 서적으로도 인기가 있다고 하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 자서전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대해 섬기는 ‘따뜻한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경찰후배들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상당히 공감을 산 것으로 안다. 지금 자유한국당 당원들에게도 이런 리더십이 유효한가? 사실 경찰은 어깨에 계급장을 붙이고 근무하는 제복 조직입니다. 지시와 명령, 그리고 신속과 일사불란한 효율을 강조하는 조직이지요. 이는 업무의 시급성과 돌발성, 위험성 때문입니다. 상의하달식 지휘체계이지요. 이와 달리 정당조직은 하의상달의 민주적 조직이 되어야 정당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당원들의 도움을 받아 시민들의 여론과 고충을 잘 전해들을 수 있어야 당협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경찰에 근무할 때 보다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일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에 앞서 당원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얻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경찰이 권력자나 가진 자들에 대한 범죄혐의에 대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함께 각종 비리가 폭로되고 있는데 전직 경찰간부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한민국 경찰이 세계에서 가장 힘이 없는 경찰이고, 대한민국 경찰제도가 가장 후진적 제도입니다. 놀랍죠? 우리 경찰관들, 특히 현장경찰관들이 취객을 비롯한 민원인들로부터의 갖은 모욕적 언행을 감내하며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온 결과입니다. 외국경찰들이 가지고 있는 수사권을 포함하여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조차 우리 경찰에게 주어지지 않았어요. 한번은 제가 우리 보다 국력이 한참 뒤처지는 외국 경찰간부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경찰간부가 우리나라 경찰의 권한과 제도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저에게 ‘한국경찰은 총은 자기 맘대로 차고 다닙니까?’라며 웃더라고요. 솔직히 화도 나고 부끄러웠습니다. 경찰의 비리나 실수는 국민의 안전이나 인권과 직결되기에 결코 있어서는 안되지만, 경찰관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더러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하루 아침에 완벽하게 근절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사실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발전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젠 정부와 국민들도 우리의 국력에 걸맞게 경찰의 근무여건과 처우를 파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때입니다.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 정부기관 중에서 세계에서 1위의 성과를 내는 기관은 경찰밖에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학력이 높고, 일도 가장 열심히 하고, 치안도 가장 안전하게 유지하고 있지요. 국민들께서도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번에 경남지역 보궐선거 결과를 보고 어떻게 평가하나? 한마디로 현 정권의 무능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여당은 한 석도 건지지 못했으니 완패한 셈이지요. 특히, 창원 성산구에서는 집권 여당후보가 사퇴까지 하면서 야당 후보로 단일화하였는 데도 가까스로 당선됐다는 것은 사실상 패배한 것이지요. 원칙도 없는 야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여야가 단일화 했던 경우는 우리 헌정사상 매우 드문일이기도 하고요. ▲ 내년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2003년 당진경찰서장으로 근무 할 때부터 우리 시민들께서 저의 인물 됨됨이에 대해서는 충분히 평가하고 계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로지 정책으로 승부할 것입니다. 지역의 인물을 키워 구심점을 만들어 내고, 청년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꿈을 실현해 나가며, 국가의 밝은 미래를 활짝 열어나갈 수 있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등의 구태의연한 방식에 의한 선거운동만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