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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제 대신 의원 내각제 가야” 제안[당진일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분열과 대립 구도의 우리나라 정당정치에 대한 해법으로 대통령제 대신 의원 내각제를 제안하고 나서 관심이다. 김 지사는 어제(20일) 민간 싱크탱크 ‘선우재’가 주관한 ‘정책과 대화-김태흠의 현장정치와 한국정치의 미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우리나라와 같은 대통령제 체제에서는 100% 모든 권력을 갖기 때문에 선거에서 이기면 자기 뜻대로 가려고 하고, 지면 발목을 붙잡고 늘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또 “윤석열 정부가 첫 출발을 하기도 전에 ‘탄핵’ 이야기가 나오고, 야당에서 도와주는 게 하나도 없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보다는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하고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손질해 권역별 비례대표 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텔레비전에서 방송하는 트로트 가수 오디션처럼 인기투표식의 대통령 선거제보다는 정치경험이 풍부한 다선 의원 중에서 뽑는 것이 안정감이 있다. 내각제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의원 내각제로 전환하면 ‘다당제’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4~5개 정당이 있으면 1등이든 2등이든 정책 연대를 해서 공동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어느 한 정당이 독주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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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역에 전국 최대 ‘광역환승센터’ 들어선다[당진일보] 충청남도가 KTX 천안아산역에 전국 최대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충청남도는 13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김태흠 도지사,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한문천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강훈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속가능한 구축모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와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이 환승센터에는 쇼핑과 숙박시설이 설치될 예정으로, 충남도가 펼치고 있는 R&D 융복합지구와 집적지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대규모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X 천안아산역은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KTX와 SRT, 일반 철도, 수도권 전철 등이 정차,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 요지다. 2019년 기준 하루 이용객은 2만 4872명으로, 전국 고속철도 56개 역사 중 8번째로 많다. 2026년 장항선 복선전철이 개통하고, R&D 융복합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천안과 아산은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등의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최근 인구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이 같은 배경에 따라 KTX 천안아산역에 대한 광역 교통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해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부지 규모는 KTX 천안아산역 동서측 유휴지 6만 6942㎡이며, 계획상 건축 연면적 47만 8152㎡는 전국에서 현재 가동하거나 추진 중인 광역복합환승센터 가운데 가장 넓다. 사업 기간은 2029년까지 7년이며, 추정 사업비 8693억 원은 전액 민간자본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각종 절차 이행과 개발 계획 수립, 민간 사업자 유치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협약 기관 및 전문가 등과 협의체를 운영한다. 충남도는 환승센터의 착공은 2026년, 준공 목표는 2029년으로 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세계적인 트랜드로, 연간 8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충청권 교통 허브인 천안아산역도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효율적인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백화점·호텔·의료·오피스 등 여러 기능을 복합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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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이민관리청’ 충남 설치, 충남도 본격 시동[당진일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정부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추진과 관련해 이곳을 천안아산역 인근에 유치할 수 있도록 도정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정부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면서 “천안아산 지역 설립을 위해 국회통과를 위한 여야 설득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출입국‧이민관리청은 인구감소의 대안으로 이민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범정부 차원의 통일된 정책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 지사는 “청년 일자리에 대한 경쟁, 사회갈등 확대 등 이민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인력부족으로 인한 산업기반 붕괴 예방 차원에서 이민청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충남은 지난해 11월 기준 외국인 주민 수가 13만 6006명으로 경기 75만 1507명, 서울 44만 2289명, 인천 14만 6885명에 이어 전국 4위 수준이다. 이는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외국인 숫자다. 전체 도민 대비 외국인 비율은 6.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주민이 많은 수도권 일부 지자체에서 이민청 유치의 당위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난 6월 재외동포청이 이미 인천에 설립된 만큼 충남 유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충남은 국토의 중심이자 고속철도(KTX) 등 교통이 발달해 전국 각지의 외국인들이 접근하기 좋은 지역이며, 이민청 신설에 따른 법무부 등 이전 대상 공무원들의 이주 선호도가 높아 부담감이 적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김 지사는 “앞으로 외국인근로자 지원팀 신설, 외국인유치센터 설치, 외국인유학생 지원 확대 등 외국인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이민청 설치를 위한 범도민유치위원회도 구성할 것”이라고 강력한 유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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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도권 철도 교통비 절감 돕는다…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당진일보] 충청남도가 수도권으로의 안정적인 통학‧통근 지원을 위해 내년 1월 철도 정기승차권부터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번 지원을 통해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 정주 환경 만족도를 높이고, 도내에 지속적으로 거주하도록 유도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관련 브리핑을 가진 홍순광 건설교통국장은 “광역 최초로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 사업을 추진,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 방지를 비롯해 탄소중립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승차권 교통비 지원은 천안‧아산↔서울‧경기 간 정기권을 이용하는 천안‧아산 지역민 가운데, 수도권 통학 학생과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주민 등록 소재지가 천안시 또는 아산시여야 하며, 수도권 통학 학생은 재학증명서를 확인하고 기준 중위소득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판단해 지원한다. 사용한 승차권 금액의 25%를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연간 최대 100만 원 까지다. 이용자는 4월부터 철도 교통비 지원 누리집에서 1월부터 사용한 정기승차권에 대해 교통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 기간에 걸쳐 사용하는 정기승차권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도는 광역 최초로 해당 사업을 시행하는 만큼 2년간 사업 추진 후 효과성을 평가해 확대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원 대상과 지역 등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홍 국장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과정에서 교통비 지원 대상이 취약계층 중심으로 변경된 것은 아쉽지만 교통비 부담이 큰 계층부터 하루라도 빨리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교통비 부담 경감을 통한 정주 환경 만족도 향상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교통혼잡비용 감소, 지역화폐 지원에 따른 지역 내 소비 증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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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충남 럼피스킨 발병 사례 늘어...아산-당진 등지서도 발생[당진일보] 충남 럼피스킨 발병 사례 늘어...아산-당진 등지서도 발생 ■ 방송일 : 2023년 11 06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충청남도의 럼피스킨병 발병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지역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최근에는 아산과 당진 등지에서도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영민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취재기자) - 충남의 럼피스킨병 발병 추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2일 현재 충남에서 집계된 럼피스킨병 발생 지역은 첫 발생지인 서산을 비롯해 논산과 아산, 홍성 등 6개 시‧군에 28개 농가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서산, 홍성, 태안에서 검사 중인 3건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1일까지 28농가에서 1323두의 소를 이동식 랜더링 처리 방식으로 살처분했으며 1만 576농가에 대한 백신접종이 완료돼 93.5%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다행이도 럼피스킨병 발생 사례가 나타나지 않은 천안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입니다. 시 당국은 지역 내 축사에 대한 일제소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백신접종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었습니다. [김영구/천안시 축산과장 : 저희 소 사육농가의 백신접종은 완료된 상태고, 천안시 지역으로 질병 유입 방지를 위해 공동방재단과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충남의 축산농가들은 빠른 속도로 백신이 접종되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이 사태가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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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민축구단, 제104회 전국체전 남자축구 일반부 우승[당진일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축구 일반부 충남대표로 출전한 당진시민축구단이 창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3년차를 맞이하는 당진은 19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경주한국수력원자력FC와 경기에서 후반 27분 상대 김재민에게 첫 골을 허용했지만 경기종료 직전 최정원의 득점으로 극적으로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어갔다. 승부차기에서 당진은 4명의 킥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반면 경주는 두 명의 선수가 실패를 기록해 결국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당진이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K4리그 소속인 당진의 우승은 첫 경기였던 서울대표 서울중랑축구단을 제외하고 김해시청, 울산시민축구단, 경주한수원FC 등 K3리그 소속의 쟁쟁한 팀들을 모두 이기고 차지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승을 확정짓자 당진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꿈에 그리던 결과를 손에 얻었다는 기쁨에 서로 얼싸 안으며 눈물짓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큰 결과물을 가져온 당진은 오는 22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거제시민축구단과의 K4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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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남도당,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내용’ 공개한 民어기구 의원 질타[당진일보]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당진시)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진행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자신이 작성한 투표용지와 명패를 공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측이 국회법을 위반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5일 성명을 내고 “어기구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진행된 이재명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 ‘부’라는 반대 표결을 한 뒤, 이를 자신의 이름표와 함께 촬영했다 개표 결과가 나오자마자 전격 공개했다”며 “투표용지를 촬영해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국회법 제112조 제5항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서 기초적인 자질과 준법성고 없고, 오로지 자신의 공천 외에는 헌법도, 법률도, 국민도, 유권자인 당진시민들도 안중에 없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일갈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 문제와 관련 본지와 통화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라는 원칙 상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긴 하지만, 이를 통해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고 말햇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측은 “각종 언론이나 어 의원 자신의 SNS에도 반헌법적 행위를 질타하는 여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 의원은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며 국민과 유권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어 의원은 공개적으로 경위와 배경을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과 동료의원들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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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K4리그 당진시민구단의 하루를 따라가다...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한 체험기[당진일보] 우리가 중계방송이나 경기장에서 지켜보는 축구경기는 어떤 과정에 의해 열리고 있을까? 우리는 흔히 축구 국가대표 경기나 프로축구 등 많은 축구경기들을 접한다. 하지만 이 경기가 어떤 과정에 의해 진행되는지 알고 있는 팬들은 그리 많지 않다. <당진일보>는 K4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충남지역 팀인 당진시민축구단 측의 협조를 얻어 17일 열린 서울 중랑축구단과의 경기가 열린 당진종합운동장을 찾아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끝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분주한 프런트 당진시민축구단의 홈경기 준비는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진행된다. 간단한 점심식사 후부터 진행된 경기준비는 경기장 내 시설물 이동부터 진행된다. 홈팀인 당진과 원정팀 관계자들, 대기심과 의료진들이 자리할 벤치를 옮기는 과정, 코너플래그 설치 등 간단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과정부터 경기 준비는 시작된다. A보드 같은 광고판들은 이미 시즌 초 구단 측에서 세팅을 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지역과 함께 하고 있는 시민구단인 만큼 광고판의 면면을 살펴보니 지역의 중소업체들의 이름들이 자주 보였고, 당진시민축구단이 지역민들과 얼만큼 함께 하고자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이후 기자는 당진시민축구단 양새롬 팀장과 함께 선수단이 경기 전 섭취할 간식을 구입하기 위해 경기장 밖을 나섰다. 이 과정에서 선수단이 식사를 하는 식당에 들러 식대를 결제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경기 중 많은 열량을 소비하는 선수들을 위해 프런트들은 바나나 같은 과일이나 열량이 비교적 높은 간식인 에너지바나 초코우유 등을 준비했다. 경기장에 복귀해선 홈팀 당진 선수들의 락커룸에 구입한 간식들을 먹기 좋은 상태로 세팅해 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프런트의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본격적인 경기 준비가 시작되는 2시간 전 이날 경기는 오후 5시에 열렸다. 경기시작 2시간 전을 전후해서는 본격적인 경기를 위한 준비가 시작된다. 이 때를 전후해 경기를 함께 할 볼보이 스태프 등이 경기장을 찾아오기 시작한다. 이들에게 오늘 경기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해 전달하고, 위치를 배정해주는 것도 프런트에서 할 일이다. 또한 선발선수를 제외한 후보 출전선수들이 착용할 조끼를 세팅하고, 경기에 사용할 경기용 공을 심판들과 협의하며 준비하는 과정도 거친다. 1시간 전이 되면 양 팀에서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경기 감독관과 구단 측에 전달하게 되고, 경기감독관은 대한축구협회의 온라인 시스템에 이를 등록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수명단이 확정되고 선수들은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으로 나서게 된다. 선수들의 숨소리가 바로 눈앞에서 경기가 시작된 후 구단에 대해 전반적인 안내를 해준 양새롬 팀장은 기자에게 대기심과 의료진, 경기운영 담당자가 착석하는 벤치에 앉아 경기운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피고, 경기장 관중 수 파악 내용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당진은 현재 유료관중들로 대부분의 관중석이 채워진다. 여기에 감독관 등 경기 운영진 등의 숫자를 더해 이날 경기의 관중 숫자가 확정된다. 이날 경기는 134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아직 당진은 타 구단들과 달리 ‘서포터스’가 구성되지 않은 터라, 경기장 장내 아나운서가 종종 관중들의 응원을 주도했는데, 특히 어린아이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응원구호를 따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기자는 천안 등 프로축구 취재를 진행하며 축구장을 자주 다닌 편이다. 그러나 이날처럼 그라운드 바로 앞에서 선수들의 숨소리를 직접 들으며 경기를 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축구에 크게 관심이 없어 보였던 이날 경기에 참여한 여성 간호사도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경기에 집중했을 정도였으니 눈앞에서 보이는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얼마나 큰 느낌으로 다가왔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기분 좋은 당진의 승리 이날 경기는 당진시민축구단이 서울중랑축구단을 상대로 2:0의 승리를 거두며 끝났다. 마침 경기가 열린 17일은 충남 금산에서 진행됐던 충남도민체전 축구 결승전이 열린 날이었고, 당진의 감독인 한상민 감독은 이 경기에 출전 후 부랴부랴 경기 시간에 맞춰 경기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당진의 우승에 이어 팀 승리까지 겹경사를 안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한상민 감독은 “우리 팀은 처음부터 (K3리그) 승격이라는 목표를 잡지 않았다. 시민과 함께 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면서 승리의 기쁨과 앞으로의 포부를 나타냈다. 안기영 대표이사는 “항상 관중들과 함께 하는 축구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치 상으로는 우리 팀이 K3~K4리그 통틀어 관중 수 1위다. 더욱 관중들에게 다가가는 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에필로그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 중 구단 사무국 한 구석에서 구단 관계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스폰서십 제안서를 엿볼 수 있었다. 여기에는 스폰서들로 하여금 당진시민축구단을 왜 후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당진은 올해 8월 기준 인구가 16만 9000여 명인 중소도시다. 당진 구단 관계자들은 일본 J리그에서 최근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반포레 고후를 예로 들며 당진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꿈을 피력했다. “고후라는 도시는 자체인구가 약 20만에 지나지 않는 작은 도시다. 당진과 비슷한 규모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도시의 팀도 국제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마케팅적인 측면부터 착실히 다져간다면 우리도 이 이상 못 해내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본다” ‘구단의 백년대계’를 위해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당진시민축구단의 앞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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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서 220만 충남도민 화합의 장 막 올라4일간 금산군 일원서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 개최 김태흠 지사, “도민의 단합된 힘으로 힘쎈충남 될 것” [당진일보] 220만 충남 도민 화합의 장인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가 14일 금산군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은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박범인 금산군수, 김지철 도 교육감, 김영범 도 체육회장, 선수단, 도민 등 1만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 대표 선서 △성화점화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만물이 결실을 맺는 풍요로운 계절인 가을에 생명의 고향 금산에서 함께 해주신 선수단과 도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서로 단결과 우정을 다지는 화합의 한마당에서 스포츠로 하나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선수단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김 지사는 15개 시군이 한 자리에 모인 뜻 깊은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민선8기 ‘힘쎈충남’의 성과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사상 최초로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었고, 이제 10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최근에는 삼성으로부터 56조원의 투자를 확보했고, 전국 최대 규모인 200만평의 국가첨단산단 유치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17개 시도지사들과의 샅바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기싸움에서도 확실히 이길 자신이 있다”며 “220만 도민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17일까지 금산군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체육대회는 ‘금산에서 하나되고, 도민 모두 함께하고’라는 구호 아래 총 30개 종목에서 15개 시군 1만여 명의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 종목별 시상 및 시군 종합순위 점수에 반영하는 채점 종목은 축구, 배구, 배드민턴 등 21개 종목이며, 시상은 하되 종합점수에 반영하지 않는 비채점 종목은 농구, 댄스스포츠, 산악(등산) 등 9개 종목이다. 도 관계자는 “스포츠가 선택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지가 되도록 기반시설 확대 등 앞으로도 도민의 체육활동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며 “경쟁을 넘어 220만 도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자리에서 선수단과 가족, 도민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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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노인체육대회 D-5…전국서 4200여 명 선수단 운집 예상[당진일보] 제1회 전국노인체육대회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천안시에서도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5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10일 개막하는 대회 준비를 위해 개최지인 천안시는 물론 충청남도, 주관단체인 충남노인체육회 등이 대회 개최 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단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 광역단체에서 4286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선수단 등록 과정에서 약간의 늦어짐이 발생했다. 이유는 이랬다. 각 시‧도 및 종목단체의 임원들이 모두 고령이어서 이메일 등 전산으로 선수명단을 등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충남노인체육회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 같은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원 분들이 전산작업을 하시는데 애로점이 많으셨다”며 “이 때문에 수기로 작성해서 팩스를 통해 명단을 수령하느라 늦어졌고 현재는 문제없이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개최지이자 후원을 맡은 충청남도와 천안시도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미 충남도와 천안시에서는 관계 공무원 중 일부가 충남노인체육회로 파견돼 대회 준비를 돕고 있었다. 약간의 차질을 빚었던 경기장 대관문제도 천안시와 천안도시공사 측이 적극 나서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정근혁 천안시 체육진흥과장은 이와 관련 “(박상돈) 시장님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 하셨고, 우리 직원들 역시 각 경기장에 파견돼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라며 “가을이지만 이상고온이 계속되고 있기에 이와 관련해서도 급수봉사 인력, 응급 의료진 배치 등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일부 보도를 통해 지적된 경기장 대관문제에 대한 차질과 관련해선 “현재는 다 마무리 된 상태로, 경기장 사정으로 인해 족구 경기장이 이전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해결이 됐고 대회를 치르는데 이상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전국노인체육대회는 ‘건강한 백세, 신나는 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축구,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당구,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요가, 족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10개 종목에서 전국의 선수단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