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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매만큼 주목해야하는 퇴행성 뇌질환 ‘파킨슨병’[당진일보] 파킨슨병은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신경계 퇴행성 뇌질환이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하지만 간혹 젊은 층에서도 나타난다. 퇴행성 뇌질환 특성상 천천히 진행되며, 증상도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언제 병원에 가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일상능력 장애가 뚜렷해지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행동 느려지고, 손발 떨림 위험신호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세포가 점차 소멸되면서 나타나난다. 노화를 비롯해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며, 뇌병증, 뇌혈관 질환, 약물, 망간, 연탄가스 등 2차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느린 동작, 떨림,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한쪽에서 시작해 다른 부위로 옮겨가거나 점차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얼굴 표정이 줄어들고, 발성이 약해지며, 종종걸음, 균형감각 저하, 기억력 감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잠꼬대가 동반되기도 한다. 잠을 자면서 옆 사람을 치거나 꿈에서 하는 행동을 현실에서 따라하는 수준의 잠꼬대는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진단 빨라야 삶의 질 유지 파킨슨병을 조기에 발견해야 하는 이유는 진단이 빠를수록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더 나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킨슨병 초기에는 약물요법 이외에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 개선, 운동 등의 노력으로 경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병이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등 합병증이나 증상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증상 다양해 세밀한 진찰 필요 파킨슨병은 신경계 여러 부위를 침범하면서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세밀한 신경학적 진찰이 필요하다. 혈액, 소변, 심전도, X-ray 등 전신적인 내과적 검사와 MRI 등 정밀검사에서 다른 뇌질환이 발견되지 않으면 파킨슨병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방사선동위원소를 활용한 PET-CT검사를 통해 뇌의 도파민 수용체를 직접 촬영하여 쉽게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다. 물리치료-약물치료-뇌심부자극술 파킨슨병의 치료 과정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물리치료다. 파킨슨병 초기 환자 중 일상생활과 운동기능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엔 물리치료를 통해서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대표적인 치료법인 약물치료다. 약물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병의 진행을 막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점차 효과가 떨어지고, 약물의 농도가 과하면 이상 운동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수술적 치료인 뇌심부자극술이다. 이상 운동신호를 차단해서 신체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약물치료로도 증상 조절이 어려울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수술 후에도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파킨슨병은 주변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노인성 질환이다. 아직까지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해서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않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발병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충분히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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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대한민국에 정의의 기강부터 세워야 한다[당진일보]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지 2년 반도 안 되어 촛불을 든 학생들은 “평등하게 하겠다던 기회는 아예 없고, 공정하게 하겠다던 과정은 불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하였는데 결과는 제멋대로다”라고 외치고 있다. 사회정의를 바라보는 전국교수 모임에서는 지난 9월 19일 청와대 앞 시국선언을 통하여 “정의는 죽었다” "온갖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장관 부인은 자녀 대학원 입학을 위한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까지 됐음에도 대통령이 조국 교수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사회 정의와 윤리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조국 장관 딸의 병리학 논문 제1 저자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연구 생활에 종사하는 교수 입장에서는 말이 안 되는 것이며, 수년간 피땀을 흘려 논문을 쓰는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은 "더 이상 거짓말의 나라가 되어선 안 된다는 분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 라고 하였다. 이 밖에도 의사들도 “조국 사태는 우리 의학계에 수치와 좌절, 국제적 망신을 안겼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종교지도자들까지 연일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실로 우려와 불안을 금할 수 없다. 불행하게도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법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많이 하지만, 스스로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은 적어지고 있다. 신의를 강조하면서도 불신의 행동을 하는 사람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단결을 외치면서 분열된 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취임 초에는 국민과의 대화를 강조하고 여와 야간의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나 임기 말로 갈수록 일방적이고 국민과의 대화도 점차 사라진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 그 이유는 자기가 하는 말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지도자가 드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반면에 속이지 않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다. 조국 법무장관은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는 관여한 바 없는데 누군가에 의해서 그렇게 되었다. 나는 정말 그분의 말을 믿고 싶고 그러기를 바라지만 국민들 대부분은 이를 믿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반영 하듯이 시중에는 조국 법무장관의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대어 ”조 또 몰라“ 란 말까지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회에서 나라가 번영하고 국민이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성경 공부도 안 하고 목회자가 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우리는 나라의 공신력을 회복해야 한다. 무엇보다 주고받는 말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신의의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하겠다. 온 국민이 바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의의 기강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부강해지고 바로 설 수가 있다. 이미 여론조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의 미래 세대인 20대들이 분배보다는 성장에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현 정부의 정책은 그와는 반대인 분배 우선이다. 믿고 맡겼던 정치 지도자들의 마음이 곧고 바르지 못하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우리 지도자들은 바른 마음을 가져야 한다. 굽은 마음을 곧게 하고 악한 마음을 착하게 하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본받지 않겠는가? 빽 있는 사람은 잘못이 있어도 법무부 장관이 되고 그의 가족들 역시 빽으로 위기를 모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시국선언으로 표출되고 촛불 시위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사회 풍토라면 김영란법을 열 번을 만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따라서 우리 정치 지도자들은 직심(直心)부터 실천해야 한다. 즉 정치를 함에 있어 곧고 바르게 행하여야 한다. 그 후의 덕목이 인심(仁心)이다. 마음을 따뜻하게 가져야 의로운 마음도 생긴다. 나아가 소심(小心)한 마음을 대심(大心)으로 바꾸어야 한다. 대통령이 할 일이 있고 장관이 할 일이 있으며 계장이 할 일이 있다. 계장이 할 일을 장관이 해서는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가 없다. 따라서 정치 지도자들은 마음을 크고 넓게 가져야 한다. 국민과 소통하고 시장에서 일하는 서민과 격의 없이 대화하겠다던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번 기자회견을 했다. 왜 일이 이렇게 되었는가? 대통령이 할 일을 제대로 못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못된 정책은 시급히 바꾸어야 한다. 그것을 전환점으로 우리는 대통령 이하 국민 전체가 한마음을 가져야 한다. 온 가족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그 가정이 잘된다. 온 마을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그 마을이 발전할 수 있듯이 국민들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마음이 되어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대동단결이다. 현재와 같이 여론이 분열되고 각자 다른 생각을 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하지 못한 채 끝없는 쇠락의 길을 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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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젊어지는 당뇨병, 합병증 위험 더 높아[당진일보] 당뇨병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약 1명이며,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약 3명이다.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당뇨병에 걸렸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30‧40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0‧40대 환자 증가세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분비 또는 기능 장애로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대사성 질환이다. 혈당(혈액 중 포도당) 수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비만, 운동 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가족력 등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과거에는 당뇨병이 노인병으로 인식되었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신체활동량 감소와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중 30대는 약 23만명, 40대는 약 76만명이다. 50% 이상 당뇨병 인식 못해 국내 당뇨병 인지율은 62.6%다. 당뇨병 환자 10명 중 약 4명은 본인이 당뇨병에 걸렸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30‧40대의 경우에는 50% 미만이다. 이로 인해 당뇨병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젊은 당뇨병 환자는 중장년층보다 유병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이 더욱 높다. 당뇨병이 무섭다고 알려진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는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성 콩팥병, 당뇨발궤양, 심‧뇌혈관질환 등이 있다. 콩팥의 기능과 형태가 손상되는 당뇨병성 콩팥병은 자칫 투석치료로 이어져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60세 이하 성인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당뇨발궤양은 발 절단이 필요할 수 있고, 자칫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증상 느끼면 이미 늦어, 매년 검진 필요 당뇨병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증상을 느낀 뒤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이미 합병증이 동반돼 치료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가족력 등 위험인자가 있다면 30세부터 매년 당뇨병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당뇨병이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는 다뇨, 다음, 다식의 증상이 나타난다. 혈당이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는데 이 때 포도당과 함께 다량의 물이 배출되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된다. 이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섭취한 음식물 역시 소변으로 일부 배출되면서 공복감으로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 이외에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몸에 기운이 없거나,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있다. 고도비만 동반 시 비만대사수술 효과적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운동요법은 필수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당분,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식음료는 피하고, 싱겁게 먹어야 한다. 채소류, 해조류, 잡곡류 등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주나 흡연은 제한해야 한다. 고도비만이 동반된 당뇨환자의 경우 비만대사수술이 효과적이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혈당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비만대사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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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동양대 최성해 총장은 참스승 참어른이다[당진일보] 인간끼리 경쟁하며 사는 세상에서는 정직하게만 세상을 살 수가 없다. 때로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여야 될 때도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하루에 대략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할까? 물론 성직자를 비롯한 고매한 선승들은 하루에 한 번도 거짓말을 안 하면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본의 아닌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반복하며 산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는 20명의 몸에 소형 마이크를 부착해 이들이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하는지 흥미로운 조사를 한 바 있다. 이 통계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은 하루에 약 200번, 그러니까 대략 8분에 한 번꼴로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물론 이 조사에서의 한 거짓말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다소 의례적인 말까지 포함한 숫자이다. 며칠 전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있었다. 여와 야로 갈라진 청문회에서 서로 자기편이 맞고 상대편이 틀렸다고 주장하였다. 그 국회의원들의 말은 한쪽은 맞고, 다른 한쪽은 틀린다. 이들의 말에 대한 정확도나 진실여부를 가려보면 거짓말은 그들이 한 말의 거의 반이나 된다는 가정을 할 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얼굴을 두껍게 가려야 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 "후안"이다. 또한 상대편에게 나의 마음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하여 나의 마음을 검게 하는 "흑심"이라는 말도 있다. 이 둘을 합하여 우리는 "후안흑심"(厚顔黑心)이라고 한다. 즉 두꺼운 얼굴로 방패를 삼아 상대와 대적 하여야 한다. 또한 검은 마음으로 창을 삼아 어려운 난세를 살아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이번 청문회를 보면서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속임수에 능한지를 많은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었다. 영주의 동양대학교의 최성해 총장이 교육자의 양심으로 진실을 말한다고 하여도 온갖 궤변(詭辯)으로 이 말의 진실을 왜곡시키려고 하였다. 더욱이 논리도 맞지 않고 부도덕한 사고로 진실을 가리겠다고 목청을 높이는가 하면 최성해 총장도 모르는 상장을 들고나와 총장의 기억마저 믿을 수 없다고 하였다. 이것이 곡학아세(曲學阿世)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분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다. 이들 국회의원을 보고 있노라니 후안흑심을 눈앞에서 보는 느낌이었다. 중국인은 "가능한 한 더 많이 철면피가 되고, 더 철저하게 흑심을 지녀야 생존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렇지 않고 정직하게 산다면 영웅도 될 수 없고, 천하도 호령할 수 없다고 하였다. '완벽한 성공'을 위해서는 "낯짝이 두껍고 속이 시커멓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아래와 같은 그 3단계를 보는 것 같았다. 제1단계 : 철면피를 성벽과 같이 굳건하게 하고 흑심을 석탄과 같이하라. 제2단계 : 두꺼우면서도 강하게 하고 검으면서도 빛나게 하라. 제3단계 : 두꺼우면서도 형체가 없이하고 검으면서도 색채가 없게 하라. 이런 사고에 젖어 있는 사람들에게 진솔한 말이나 진실을 말하는 것은 기름통을 지고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양심을 팔지 않았다. 지성인의 지조를 지켰다.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 것인지를 전국민들에게 보여 주었다. 이 증언을 보면서 동양대학교 총장은 맷집이 좋고 지략이 뛰어나다고 말하는 언론인도 있었다. 나는 이분을 보면서 아무리 거짓말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어지러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지성을 보는 것 같았다. 마치 조선 중기의 문인 <신흠 선생의 불매향(不賣香)>이란 다음과 같은 시를 읽고 있는 기분이었다.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을 살아도 제 곡조를 항상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을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디 모습 그대로 이고 柳經百別又新枝(류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이 시에서 보는 오동의 명성은 소리의 울림이 뛰어난 때문이며, 매화는 평생을 춥게 살지언정 제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매월 이지러져 안보이지만 본질은 그대로다. 버드나무는 가지가 꺾여도 항상 새가지가 돋아난다. 신흠 선생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자신의 본성(本性)을 지키며 항상 꺾이지 않는 기개와 끈기를 가진 진정한 선비정신을 강조하였다. 양반의 명예와 군자의 품격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귀영화를 쫓느라 절개와 자존심을 포기하면 타락한 선비가 아닌 그냥 천민(賤民)일 뿐이다. 애초부터 포기할 자존심이 없었다면 그것은 짐승임이 틀림없다. 신흠 선생은 불매향이란 시를 통하여 선비의 자질과 지조를 강조했다.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57)로부터 자신에게 총장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는 얘기를 해달라”는 청탁을 받았으나 단호히 거절하였다. 그리고 진실과 양심을 지키고, 바르게 사는 법을 보여 주었다. 참으로 드물게 보는 참스승, 참어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아직도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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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북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28일 당진서 토론회[당진일보]당진시 노사민정 협의회(위원장 김홍장)는 지난 28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충남 노사민정 협의회와 함께 2019 충남 권역별 일자리 창출 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던 철강과 자동차, 발전 산업이 세계경제의 급격한 변화 속에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하루빨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 다가왔다. 그런 점에서 충남 노사민정 협의회가 기획하고 충남 서북지역의 중핵도시인 당진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기존 주력산업의 스마트 전환과 다양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충남테크노파크 미래산업기획연구단 김준호 국장이 ‘충남 권역별 산업 발전 전략’을 통해 충남의 미래균형성장을 견인할 7대 핵심산업군을 제시했으며, 충남고용네트워크의 박상철 박사는 ‘산업육성을 위한 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술 진보형 산업은 융·복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 기존 충남 산업과 기술 진보형 산업의 융·복합 중요성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공주대학교 김우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는 노사 관계자, 청년대표가 참여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쳐 지역 맞춤형 일자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홍장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은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 나가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노사민정 협의회가 사회적 대화의 대표 창구로서 더욱 활발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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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무릎에서 소리 나고 아프면...골관절염 초기 의심해야[당진일보]2017년 국내 골관절염 환자는 약 376만 명이다. 이중 74%에 달하는 약 279만 명이 무릎관절의 골관절염 환자다. 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과체중‧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관절염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노화, 과도한 관절사용 원인 골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으로도 불리며, 노화 및 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부분적인 파열이 발생하면서 통증, 변형, 기능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골관절염을 통증 및 기능성 장애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우울감, 무력감 및 소외감 등의 정신적 문제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정의했다. 특히 무릎관절 골관절염은 기능적 손실뿐만 아니라 외형상 변형과 비정상 보행으로 이어져 대인관계에서 감정적 위축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우울증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운동이나 식이 섭취량의 감소 등으로 내과적 문제도 악화시키는 등 전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진행되면 오다리로 무릎 골관절염의 증상은 서있거나 걸을 때 발생하는 통증이 대표적이다.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특히 잠들 때 통증이 심해진다.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연골 손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무릎을 완전히 펴거나 구부리기 힘들기 때문에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쪼그려 앉을 때 불편감이 악화된다. 골관절염이 진행될 경우 다리가 ‘O’자로 변형되고, 체중이 관절이 내측에 더욱 집중되면서 병의 진행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체중 감량으로 하중 줄여야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적절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의 경우 골관절염 발생률이 4~5배 이상 증가하므로 적절한 체중관리가 우선이다. 비만은 약 5kg, 정상 체중의 경우에도 약 2~3kg의 체중 감량을 한다면 관절염 증상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면 관절 내 압력과 관절연골 간의 압박이 증가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의자나 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있는 일은 피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관절에 부담이 적은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이 도움이 되며, 장시간의 보행,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시기 놓치면 치료 어렵고 통증도 심해져 골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증상을 완화시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바르거나 붙이는 국소 외용제나 경구약물을 사용하며, 관절강 내 주사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골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정도에 따라 관절경을 통한 연골성형술이나 이식술, 체중부하 위치를 변화시켜 남아있는 연골을 사용하도록 하는 절골술이 시행된다. 관절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이 필요하다. 골관절염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 번 발생하면 정상인 상태로 돌아가기 힘들다. 병이 진행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통증도 심해진다. 따라서 골관절염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조기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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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상생형지역일자리특위 월례토론회 개최[당진일보]더불어민주당 상생형지역일자리특별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주최하는 정책토론회가 1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 산업구조 재편과 상생형지역일자리 전략과제”이라는 주제로 각 대구・경북지역, 조선업 위기지역인 통영 등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구조 재편과 그에 따른 상생형 일자리의 전략적 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조발제는 주무현 연구사업본부장(한국고용정보원)이 “한국의 산업구조 재편과 상생형지역일자리 전략과제”, 김용현 빅데이터센터장(대구경북연구원)이 “대구경북지역의 산업 및 고용구조 분석과 일자리모델전략”, 이상호 지역일자리지원팀 팀장(한국고용정보원)가 “조선업 위기지역 통영의 산업재편과 일자리창출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토론자로는 정승국 교수(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이혜진 책임연구원(충북고용혁신추진단), 허용석 구미정책연구소장(구미전자정보기술원), 박위규 상생형지역일자리과 과장(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이 참여했다. 주무연 본부장은 기조발제에서 “거시적인 산업구조 개편 전략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과 결합되지 못할 경우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이 임시적 조치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노동시장정책을 활용함에 있어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연구의원은 현재 진행중인 경북형일자리가 노사민정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작지만 강한 ‘1시군 1자리’모형 프로젝트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팀장은 통영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후 지원에 따른 성과 분석 및 평가를 통해 고용위기지역 지원제도의 개선방안을 제시하였으며, 고용위기에 대비한 지방자치단체의 상시적·체계적 대응조치 마련에 대해 강조했다. 정승국 교수는 “지역 고용위기에 대응하는 각 나라들의 다양한 제도들이 다양하다”며 “각 나라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을 위한 제도의 효과성에 대해 검토하여 한국에 적용할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진 책임연구원은 “현재 지역과 중앙의 중감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이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중앙 정부와 지역 간 중간단위 거버넌스에서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매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용석 소장은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의 산업과의 연관 관계 및 파급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상생형일자리를 비롯한 지역일자리 창출의 중심에는 해당 지자체와 지역산업(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위규 과장은 “기존에 제조업 관련 기업과 연계에 치중되었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서비스, 농촌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연계를 통해 지역에 적절한 모델이 개발되도록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위 위원장인 어기구 의원은 “오늘 지역별 산업들의 특징에 대한 고찰을 통해 각 지역에 알맞은 전략을 마련하여 지역 맞춤형 상생형지역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은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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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너지센터,에너지 시민강사 및 조사원 양성 과정 개강식[당진일보] 당진시에너지센터(센터장 이인수)는 지난 16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에너지교육 시민강사와 에너지전환 기초자원 조사원 양성 과정 운영에 돌입했다. 당진시가 수립한 에너지전환 비전 확산과 에너지정책 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양성교육은 시민강사와 조사원 과정 각 20명 씩 총 40명을 대상으로 내달 22일까지 진행된다. 교육시간은 시민강사 양성과정의 경우 10강 총20시간, 조사원 양성과정은 5강 총10시간이며, 에너지전환에 관련한 기본교육과 교수법, 자원조사 기법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을 모두 이수한 시민강사는 향후 시와 에너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각종 에너지 관련 교육의 강사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에너지전환 기초자원 조사원은 교육 이수 후 당진지역 내 가정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더불어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특히 조사원들이 수집한 각종 에너지 관련 데이터는 당진 지역에 적합한 에너지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에너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변화와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 기반을 구축코자 한다”며 “특히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들이 이번 양성과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월 1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운영에 들어간 당진시에너지센터는 대호지면과 정미면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시민교육을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에너지 절약 캠페인 △재생에너지 기술 교육 △에너지 복지사업 확대 기반 조성 등 시민이 만족하는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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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활동 안전 생활화 모색...고대면 용두2리 마을 대상 시범사업 추진[당진일보]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농작업 재해예방과 안전사고 예방능력 향상을 위해 당진시 고대면 용두2리 마을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활동 안전생활 예방 생활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초 용두2리 마을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이후 사전설명회와 안전교육, 안전장비 시연회를 진행해 농업인들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시는 안전장비 시연회 이후 용두2리 마을에 적합한 안전장비를 선정하고 지난달 28일 공구보관함과 고추수확의자, 개인안전보호구 등 8종의 장비를 마을에 보급했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에는 김웅 교수가 컨설턴트로 참여해 농작업의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방법을 전파했으며, 센터는 여름철 농작업 안전 및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해 농업인이 스스로 농작업 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안화식 용두2리 마을이장은 “소농이 대부분인 우리 마을에는 안전장비를 갖추고 농작업을 하는 농가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장비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안전한 영농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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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상생형지역일자리특위 월례토론회 개최[당진일보]더불어민주당 상생형지역일자리특별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주최하는 정책토론회가 지난 2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해외사례를 통해 본 상생형 지역일자리: ‘한국형 모델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해외의 의미있는 상생형지역일자리 창출 사례의 탐색을 통해 ‘한국형 상생형지역일자리 모델’의 가능성을 전망하고 모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제와 좌장을 맡은 박명준 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이 독일과 미국사례, 황세원 연구실장(LAB 2050)이 스웨덴의 말뫼사례, 조임숙 박사(순환경제연구소)가 일본 히가시오사카시의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토론자로는 이문호 소장(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 임운택 교수(계명대 사회학과), 김영민 부연구위원(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이 참여했다. 박명준 연구위원은 기조발제에서 “광주형일자리모델이 검토했던 독일 AUTO 5000 사례와 미국의 주요사례들은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를 통해 기업 내부의 혁신과 기업 밖에서의 혁신이 연대를 동반하며 이루어낸 것들”이라면서 “우리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을 설계하면서 고민할 점도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를 통한 사회혁신 실현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세원 연구실장은 전통제조업인 조선업의 절대강자였던 스웨덴 말뫼시가 쇠락도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 IT 등 신산업 도시로 전환되기까지의 노력을 재조명하였다. 조임숙 박사는 저성장과 기업의 해외이전으로 산업공동화 현상을 겪던 일본 히가시오사카시가 기존의 산업을 고도화시켜 이를 타개한 사례를 주목했다. 이문호 소장은 “한국형 모델은 한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외국사례를 충분히 참작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의 사정을 고려하여 산업구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회안전망과 비전을 세워야 하고 기존의 산업 고도화가 필요한 경우 지역의 노사민정 협력체를 더욱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운택 교수는 “해외사례가 갖는 시사점이 있지만 한국의 상황과는 정치경제적으로 차이가 있고 사례도시들이 갖는 특수성을 간과한 과도한 벤치마킹은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상생형지역일자리의 성공적 창출을 위해서는 산업과 고용정책의 부조응을 줄이고 철저한 분석에 기초한 노사상생을 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부연구위원은 ‘해외사례에 대해 전문가들이 상이한 평가를 하는 경우가 존재하고 우리나라는 중앙정부에 비해 지자체의 역량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사례 분석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상생형일자리를 비롯한 지역일자리 창출의 중심에는 지역산업(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와 기업유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위 위원장인 어기구 의원은 “오늘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대한 다양한 해외사례들의 재조명을 통해 벤치마킹할 점이나 깊이 고민해 볼 지점들을 찾아 한국형 상생형지역일자리 모델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